“정말 지루하다”…스노보드 중계 중 속마음 터진 미국 해설위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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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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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의 해설위원이 스노보드 경기 중계 도중 “정말 지루하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NBC 스노보드 해설위원인 토드 리처드는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승전이 끝난 직후 “지루하다. 정말 지루하다. 예선이 훨씬 더 재밌었다”는 말을 혼잣말처럼 내뱉었고, 이 음성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송출됐다.

당시 화면은 피겨 스케이팅 경기 예고로 전환되기 직전이었으며 리처드는 중계가 이미 종료된 줄 알고 실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리처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핫 마이크(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한 발언) 소동에 대해 견해를 밝혀야 할 것 같다”며 “이건 내가 기자 앞이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하지 못할 말은 전혀 아니다. 예선전과 결승전을 보고 느낀 내 개인적인 의견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승전에서 많은 선수가 넘어졌고, 거의 모든 선수가 똑같은 기술만 반복했다”며 “다양한 기술과 창의성이 돋보였던 예선전에 비해 결승전의 경기 내용이 아쉬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 발언이 선수들을 향한 비난으로 들렸다면 사과한다”며 “선수들은 나의 영웅이자 동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기무라 기라(22)가 금메달을, 기마타 료마(24)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일본이 1·2위를 석권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중국의 쑤이밍(22)은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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