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폭발사고’ 상주터널, 시야 한정돼 사고 가능성 높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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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6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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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터널사고’

상북도 상주시 인근 상주터널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6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구미 방향 하행선 상주터널에서 시너를 실은 트럭이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사 1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17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터널 안에 있는 차량 11대가 사고로 인해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는 상주터널 내부에서 시너를 싣고 이동하던 4.5t 화물차가 앞에 있던 차선 도색 차량을 발견하고 급정지하면서 적재함에 실린 시너통이 바닥에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인해 불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터널사고로 인한 화재는 모두 진압했으며, 터널 안에 있었던 운전자들도 모두 대피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상주터널은 전체 길이가 1.6km이고, 터널 중간 지점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터널은 구조적 특성상 운전자의 시야가 한정돼있어 일반 도로 보다 사고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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