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국제전력기술엑스포 폐막… 7억 달러 수출상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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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전기·전력 분야 기업 국내외 전문가들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전 제공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전기·전력 분야 기업 국내외 전문가들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12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세계 최초 국제전력기술 엑스포인 ‘BIXPO 2015’가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2000여 명의 전기·전력 분야 기업 및 전문가가 참가하고 200여 개 기업·단체의 전시부스가 운영됐다. 행사 첫날에만 1만4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행사 기간에 3만여 명이 찾아 전기·에너지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고 체험했다.

국내외 기업 간 54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총 6억7232만 달러(약 7698억 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FURNAS, 중국 난팡뎬왕(南方電網), 부탄 전력청 BPC, LS산전 등 국내외 기업과 8건의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과 신기술 전시를 계기로 해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에너지 분야 우수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상담을 진행해 10개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350억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개 기업과는 무상으로 특허기술을 양도하는 ‘기술나눔 협약식’을 체결했다. 14일 열린 ‘빛가람 에너지밸리’ 설명회에도 국내외 70여 개 전력·ICT 기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BIXPO 2015는 한전이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개최한 세계 최초의 전력·에너지 분야 국제 종합박람회”라며 “한전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알리고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이 만드는 미래 세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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