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광주지하철 호남선KTX 개통 효과… 2분기 수송인원 7만여명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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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시달리는 광주 지하철이 호남선 고속철도(KTX)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9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호남 KTX 개통 이후인 4∼6월 석 달간 광주 지하철 수송 인원은 474만1847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7만639명에 비해 7만1208명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5만1326명에서 5만2108명으로 782명 증가했다.

올 4∼6월 석 달 동안 하루 평균 광주 송정역 이용객은 36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15명보다 1037명 증가했다. 광주 지하철이 호남선 KTX 개통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명확히 드러난 것.

광주 지하철 이용객 증가는 수도권에서 광주를 찾는 KTX 승객들에게 ‘광주 지하철이 광주 송정역과 광주 도심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광주 송정역 주변의 주차난이 심각해 지역민들도 호남선 KTX를 이용할 경우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조사 결과 광주 송정역과 주요 역 간 소요시간은 동구 소태역까지 29분, 문화전당역까지 24분, 상무역까지 9분이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의 편리성, 경제성을 적극 알려 시민은 물론이고 타 지역 손님들이 더 많이 이용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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