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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경북]“질병치료 넘어 환자 치유하는 병원 만들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9 03:00
2015년 5월 29일 03시 00분
입력
2015-05-29 03:00
2015년 5월 29일 03시 00분
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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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
“질병 치료에 그치지 않고 환자와 가족이 힐링(치유)되는 병원으로 가꾸겠습니다.”
최경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55·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사진)은 28일 “의료 서비스 개선이 지역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취임 후 1500억 원이 넘는 대형 의료기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병원 분위기를 크게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담을 허물고 곳곳에 조성 중인 치유의 숲은 병원이 지역과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그의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조만간 환자와 가족 주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와 의료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 원장은 “특히 대학병원은 의료의 공공성과 공익성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며 “과감한 투자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환경을 갖춰 높은 신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1980년 개원한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병상 1000여 개에 직원은 1700여 명이다. 연간 환자 70만 명이 찾는다. 최 의료원장은 “의료원이 지역을 상징하는 대학병원이 되도록 직원들과 무한책임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최경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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