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서울 투자설명회서 4000억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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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참석자들이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호영 부산강서산업단지 대표, 김충식 창녕군수, 홍준표 도지사, 손교덕 경남은행장, 석중식 SK건설 전무. 경남도 제공
27일 오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참석자들이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호영 부산강서산업단지 대표, 김충식 창녕군수, 홍준표 도지사, 손교덕 경남은행장, 석중식 SK건설 전무.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전략적인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4000억 원이 넘는 국내외 자본을 유치했다.

경남도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김윤근 도의회의장,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송도근 사천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여 명의 국내외 기업 관계자를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 투자 협약체결은 11개 업체가 산업단지 167만7100m²에 427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이다.

중국의 산둥타이치 그룹은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함양일반산업단지의 한국화이바 버스사업부를 인수하고 2차 전지 생산공장도 만들기로 했다. 투자규모는 500억 원. 또 산둥타이치 그룹은 같은 산단 내 13만2000m²에 3000억 원을 투자해 협력업체 3곳을 세울 계획이다.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한국화이바 버스사업부는 경영난을 겪으며 새 주인을 찾아왔다. 서울 영등포의 한국일본통운㈜은 창원시 진해 웅동지구에 140억 원을 투자하고 130명을 고용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강서산업단지㈜는 창녕 대합일반산단에 2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고, 한국IT융합기술협회는 밀양나노산단과 창원국가산단에 투자하기로 했다.

경남도 박성민 투자유치단장은 “목표 기업을 선정하고 밀착 상담을 통해 수도권 및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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