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도시공사 “3년간 1조7000억 부채 감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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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올해 4768억 원의 부채를 줄이는 등 3년간 1조7826억 원의 빚을 줄여 경영 정상화를 꾀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올해를 부채 감축과 공격 경영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전 임직원이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우식 사장은 “앞으로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이다. 올해 투자 유치와 토지분양 등을 통해 1조2000억 원의 자금을 회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사 부채와 관련 빚이 많아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공사의 자산과 재정 상황을 따져볼 때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 위기와 생존의 걱정에서 벗어나 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가는 공격 경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경영 방침을 반영하듯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공격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사업 제안서를 다음 달 말까지 공모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영종도와 미단 시티가 최적의 사업 부지라는 점을 적극 알리기 위한 조치다. 공사는 지난해 24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적자를 냈던 전년(2140억 원 손실)의 부진을 씻어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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