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초기에 잡아라…재난대응기관 단일 통신망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3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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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고 때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찰 소방 군대 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단일 통신망이 구축된다.

국민안전처는 23일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전체의 초기 대응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재난대응기관들이 공동 이용할 전국 단일 무선 통신망 시범사업을 올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신망 구축은 2017년 완료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재난대응기관은 각각의 통신방식을 사용해 신속한 대처가 어려웠다. 또 빠르게 발전하는 통신기술 적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통합된 재난안전통신망이 설치되면 신고 접수와 동시에 각 기관에 전파된다. 현장에서 지휘관의 통합지휘도 가능하다. 통신만 구축에는 롱텀에볼루션(LTE) 방식이 적용돼 음성 뿐 아니라 사진 영상 분석정보 등의 공유도 가능하다.

안전처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공청회를 연다. 늦어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 강원 평창, 강릉, 정선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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