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저가 담배 상품을 개발하는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17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담뱃값 인상에 대한 불만이 어르신 쪽에서 많이 있어 특히 이분들을 위한 저가 담배를 고민해보자는 이야기를 유승민 원내대표가 꺼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에서는 “노인뿐 아니라 담뱃값 인상이 부담스러운 계층을 위한 상품이 개발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원내대표는 “(아직) 검토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국회에서 담뱃값 인상 논의가 이뤄질 당시 “담뱃값을 고가 담배 위주로 차등 인상하자”고 주장했던 김재원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저가 담배 개발은 필요하다”며 “담배회사와 지난해 말부터 이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연말정산 파동과 관련해 추가 납부액이 10만 원 이상일 경우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에 걸쳐 분납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환급은 2월 중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소득세법 개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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