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학교 교복 입찰담합 의혹”… 공정위, 대형업체 4곳 조사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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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교복업체들의 교복값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8일 “스마트학생복, 아이비클럽, 엘리트, 스쿨룩스 등 대형 교복업체 4개사가 국공립학교 교복 입찰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이 있어 6일 교복업체 본사와 대리점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현재 국공립학교는 학교가 주관한 경쟁입찰을 통해 교복업체를 선정한다. 경쟁입찰이 최저낙찰제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대형 교복업체들은 중소 업체들보다 낮은 가격에서 교복값을 담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다만 이런 행위가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 대리점의 단독 결정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공정거래위원회#교복 입찰 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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