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 이틀째 조사, 혐의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7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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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27일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54)를 전날에 이어 이틀째 20억 원대 사기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대표는 인기그룹 ‘티아라’ ‘씨야’ ‘다비치’ ‘SG워너비’, 가수 조성모 등을 발굴해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검찰은 김 대표가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60)의 아들 종욱 씨(33)의 가수 데뷔 홍보비 등 명목으로 40억 원을 받은 뒤 20억 원가량을 유용했다는 진정을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김 대표와 주변 인물들의 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하며 “뮤직비디오 제작비 등으로 사용했을 뿐 유용이 아니었다”는 김 대표의 해명을 검증해왔고, 유용 의혹이 제기된 금액 중 일부는 용처가 소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김 대표의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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