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북상하면서 이번 주말 영남과 강원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태풍의 북상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우리나라 내륙에는 간접적인 영향만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한 중형태풍(중심기압 950hPa·최대풍속 초당 43m)으로 발달한 할롱이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10km 해상까지 진출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10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태풍의 영향으로 9일과 10일 강원도 영동지방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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