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미혼녀 71% “결혼 스트레스”, 가장 클 때는 바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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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에게 '서른'이라는 나이는 의미가 크다. 결혼 적령기가 올라가는 추세지만, 여전히 30세를 넘은 여성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너그럽지 않기 때문.

어느덧 8월. 결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9세 미혼 여성들은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29세 미혼여성 242명을 대상으로 '결혼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먼저 '2014년의 절반이 지난 시점이다. 당신의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라고 묻자 57%는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진다', 33%는 '결혼을 해야한다고는 생각한다', 10%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결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40%는 '스트레스 받는다', 31%는 '스트레스가 심하다'라고 응답했다. 71%가 결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결혼할 사람을 못 만나서'(40%), '배우자 선택에 고민이 많이 되어서'(37%), '내가 준비가 덜 되어서'(20%) 등의 순서로 자주 언급됐다.

또 '결혼 스트레스가 가장 심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라고 묻자 '친구, 지인의 청첩장 받을 때'(36%), '친구, 지인의 출산 소식 접할 때'(31%), '가족·친척들의 결혼 질문 받을 때'(26%), '아직 결혼 안 했냐는 질문 받을 때'(7%) 등으로 나타났다.
한 여성 응답자는 "친구와 장난 삼아 이제 우리는 29.5세라고 한다. 작년부터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벌써 올해도 반이 지나갔다고 생각하니 한숨이 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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