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母子살해범 2심서 무기로 감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자(母子) 살인사건’의 피고인 정모 씨(30)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민유숙)는 24일 존속살해, 살인, 시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 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 씨가 수사기관과 1심에서 진술하지 않았던 내용을 법정에서 모두 밝히며 깊이 참회하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극형만을 면하도록 선처를 호소했다는 점, 정 씨가 젊고 초범인 점을 고려해 볼 때 교화의 여지가 보인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인천 모자 살해범#무기징역#인천 모자 살인사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