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지문 확인, 명품 로로피아나 착용한 도망자… ‘정황 증거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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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2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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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영상 갈무리
사진= YTN 방송영상 갈무리
‘유병언 로로피아나 점퍼-와시바 신발, 유병언 지문 확인’

전남에서 발견된 사체의 DNA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으로 추정 사체가 실제 유병언의 지문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유병언 씨의 지문 확인 작업 외에도 발견된 변사체에 주변에 유병언을 입증할 만한 정황 증거(스쿠알렌·와시바·로로피아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스쿠알렌 1개, 막걸리 빈 병 1개, 소주 빈 병 2개, 천으로 된 가방, 직사각형 돋보기 1개, 상의 1개가 있었다”며 “또 고가의 이탈리아제 명품 점퍼(로로피아나)와 신발(와시바)로 확인을 했다”고 전했다. 스쿠알렌 병은 세모그룹 계열사인 한국제약이 생산하는 건강식품이다.

그러나 유병언은 도피 당시 신도들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왜 혼자 죽음을 맞이했으며 시신 발견 당시에 겨울용 명품 점퍼(로로피아나)를 입고 있었다는 점에 의문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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