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혜화동 옛 서울시장공관 10월까지 임시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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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리모델링 앞두고 전시회도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옛 서울시장공관이 9일부터 시민에게 임시 개방된다. 기간은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는 10월까지. 건물 1층과 외부 마당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지만 2층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개방에 맞춰 시장공관과 한양도성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한다. 회의실에 꾸며진 제1전시실은 공관의 입지, 건물용도, 한양도성과 시장공관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응접실 자리의 제2전시실에는 공관에 거주했던 역대 시장의 사연을 소개한다. 서재에 있는 제3전시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전시실에는 자원봉사자의 안내로 한 번에 15명씩만 입장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한양도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 반∼오후 5시 반. 매주 월요일은 휴관.

서울시는 9월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이 나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한양도성 안내센터, 주민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다.

한양도성 성곽에 자리한 혜화동 옛 시장공관은 1940년에 지어졌으며 1981년부터 33년간 서울시장들이 거주했다. 박원순 시장은 한양도성 성곽 복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로 이사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혜화동#서울시장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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