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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은 ‘KT’, 대포통장은 ‘농협’…확인절차 부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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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19:52
2014년 3월 30일 19시 52분
입력
2014-03-30 18:22
2014년 3월 30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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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요즘 범죄 관련 뉴스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대포통장, 대포폰입니다. (여)이처럼 범죄의 출발점이 되는 대포물건, 농협과 KT가 가장 많이 이용 됐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윤영탁 기자입니다.
[리포트]금융기관을 사칭해 신용이 낮은 사람들에게 대출을 알선해주겠다고 속여 불과 한달 만에 총 4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지난 11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 없어서는 안될 준비물은 대포폰과 대포통장. 실제 명의자와 만든 사람이 달라 범행 추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피의자]"텔레마케터도 필요하고, 전화기(대포폰)도 필요하고, 제일 중요한 것이 인출에 필요한 (대포) 통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경찰이 지난 한 달 동안 대포물건을 집중 단속한 결과 대포통장이 가장 많이 개설된 금융기관은 '농협'이었습니다.
대포통장 2개 가운데 1개가 농협 통장이었고, 우체국과 신한은행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에 지점이 가장 많기도 하지만, 명의자가 아니더라도 통장을 상대적으로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경찰 관계자]"일단 지점이 많고, (본인) 확인이 타 금융기관에 비해서 떨어지니까 그렇다, 그렇게 추정을 하는 것이죠."
대포폰의 경우 10대 중 8대는 KT를 이용해 개통했고, 이어 SK텔레콤 10%, LG유플러스 7% 순이었습니다.
개인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인터넷을 통해 주로 개통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대포물건을 이용해 사기 등 범죄를 저지른 1천4백 명을 검거해 이 중 58명을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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