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시에 56층 ‘랜드마크’ 건물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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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녹지그룹 ‘드림타워’ 노형동 건립
道, 우회도로 36억 부담 조건부 승인

제주 제주시 노형동 노형로터리에 높이 218m의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중국 자본으로 세워진다. 제주도는 중국 녹지그룹이 신청한 지하 5층, 지상 56층의 숙박시설 ‘드림타워’(조감도) 건설계획을 3일 조건부로 승인했다. 제주도는 교통량 증가에 따른 우회도로 개설비 일부(36억 원)를 부담하는 조건을 달았다.

녹지그룹은 2017년 3월까지 호텔 908실, 콘도 1260실 등 2개 동의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호텔은 동화투자개발이 매입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투자개발은 2010년 11월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투자자를 찾지 못하다 최근 녹지그룹에 사업권과 용지를 매각했다.

녹지그룹은 명칭을 ‘녹지 제주(Green Land Jeju)’로 바꿀 예정이다. 이 그룹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둔 부동산개발 주력기업으로 분양면적이 중국 내 1위이며 지난해 미국 포천이 선정한 세계 359위 기업이다. 녹지그룹은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자로 선정돼 숙박시설을 신축하고 있으며 의료연구개발, 휴양문화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그룹은 제주와 서울 등지에 3조∼5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드림타워#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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