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성균관대-고려대-서울과기대 1~3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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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9.3% 기록… 작년보다 0.2%P 떨어져
전문대는 영진-대전보건-동의과학대 順
국가장학금 신설로 1인 장학금 66만원 증가

대형 4년제 대학 가운데 성균관대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의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학 졸업자(전문대, 4년제 대학, 대학원 포함)의 평균 취업률은 59.3%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교육부는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된 대학별 취업률,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 장학금, 전임교원 확보율 등 47개 항목을 파악해 2013년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취업률은 552개 고등교육기관의 올해 2월과 지난해 8월 졸업자 55만514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4년제 대학은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55.6%, 전문대는 0.4%포인트 상승한 61.2%를 보였다.

해외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313명(23.6%) 늘어난 1637명으로 절대 규모는 작지만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취업 비율은 호주(21.8%), 미국(19.2%), 싱가포르(14.7%), 일본(14.2%) 순으로 높았다.

대학별 취업률은 졸업자 3000명 이상인 대형 4년제 대학 가운데 성균관대가 69.3%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려대(69.1%) 서울과기대(67.2%) 연세대(64.2%) 인하대(63.2%) 한양대(62.6%) 서울대(61.3%)가 60%를 넘었다. 석사, 박사, 박사후 과정을 포함한 진학률은 서울대(33.2%)가 가장 높았고 고려대(23.5%)와 연세대(23.0%)가 뒤를 이었다.

졸업자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대학에서는 한밭대 대구가톨릭대 아주대 숭실대 세종대 동국대의 취업률이 60% 이상이었다. 졸업자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에서는 호원대 한국산업기술대 건양대 한국항공대 우송대 한국해양대 을지대 금오공대의 취업률이 70%를 넘었다. 서강대 서울시립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60% 이상이었다.

전문대 취업률은 졸업자 2000명 이상 전문대 중 영진전문대가 77.0%로 가장 높았고 대전보건대(73.6%) 동의과학대(69.2%) 경남정보대(68.8%) 장안대(68.4%) 대림대(67.8%)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은 대폭 늘었지만 학자금 대출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2개 4년제 대학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12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66만8000원 늘었다. 1조7500억 원 규모의 국가장학금이 신설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성균관대#고려대#서울과학기술대#취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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