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다시 장마… 최장기록 깰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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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장맛비가 토요일 다시 시작된다. 이번 장마는 다음 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8월 장마’라는 드문 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제주 부근에 있던 장마전선이 느리게 북상해 오전에 호남 서부, 오후 늦게 충남 서울 경기 등에 비가 내리겠다”고 26일 예보했다. 일요일인 2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돼온 대구와 경북 지역에도 비 소식이 있어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장마는 이미 평균기간(32일)을 넘겨 26일까지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장마전선은 적어도 다음 주까지 한반도에 머물 것으로 보여 역대 최장기(1974년과 1980년의 45일)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장마#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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