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공단지역 ‘교통시설 가시’ 뽑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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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차량 진출입 불편 해소… 유턴구역 늘리고 도로확대

인천지역 공업단지를 출입하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통시설이 개선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다음 달까지 남동구 남동인더스파크(옛 남동공단) 등 8개 공단의 주요 간선도로에 유턴이 가능하도록 시설 개선공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우선 현재 중소기업 6300여 곳이 입주한 남동인더스파크 내 11블록 앞 도로 등 17곳에 유턴 구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화물차 진출입이 잦은 기업체의 정문 앞에서 유턴을 하지 못해 차량들이 먼 거리를 갔다 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무시한 채 곧바로 정문으로 진입해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

또 인천경찰청은 갓길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설치된 70블록 앞 등 3곳에서 차량과 자전거의 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자전거도로 경계 시설을 없애고, 차로 폭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찰청은 서구 청라산단(15곳)과 주물단지(8곳), 남구 인천산단(14곳)과 주안공단(5곳), 동구 산업유통단지(13곳), 부평구 부평공단(8곳)의 주요 간선도로에도 유턴구역을 지정하는 등 교통시설을 개선한다.

라성환 인천경찰청 교통계장은 “면적이 957만 m²로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인더스파크의 경우 1989년에 조성돼 도로구조와 교통시설이 낡고 불합리한 곳이 많다”며 “8개 공단지역의 교통시설 현장을 조사하고 전문기관 등에 자문해 개선공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공업단지#교통시설#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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