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대미수출 9%↑… FTA 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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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4% 줄어

부산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주년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미 수출이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부산의 대미 수출(12억1700만 달러)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반면 수입(13억6400만 달러)은 4.1%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대미 수출은 자동차부품이 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0%나 늘었다. 회전기기 4600만 달러(전년 대비 27.9%), 기계요소 1억6000만 달러(5.0%) 등 5대 수출품목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계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가 지역 수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지역 수출입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과 교역 중인 기업의 35.7%가 대미 교역 현황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입은 관세 철폐 효과로 곡식류(21.1%), 기계요소(110.5%) 등 수입 5대 품목은 대부분 증가했지만 그 외 품목은 감소해 무역수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한미 자유무역협정#대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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