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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릉 정동진서 실종된 母女 중 딸만 숨진 채 발견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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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3 11:56
2013년 2월 3일 11시 56분
입력
2013-02-02 15:18
2013년 2월 2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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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정동진 해변에서 지난달 28일 실종된 모녀 중 10대 딸이 나흘 만에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해해경 122구조대는 2일 오전 10시50분경 강원 강릉시 정동진 인근 해상에서 박모 양(14)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숨진 박 양은 지난달 28일 어머니 손모 씨(39·전북 군산시)와 함께 '바람을 쐬러간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달 30일 오전 정동진 해변 백사장에서 손 씨 모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라색 점퍼와 부츠 두 켤레, 가방 등이 발견되자 경찰과 동해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종교 등의 문제로 다른 가족과 갈등을 겪었다는 유족 등의 말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122구조대와 헬기, 경비정 등의 장비를 투입해 어머니인 손 씨에 대한 정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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