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도급업체 해고노동자 목매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9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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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의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한 주택에서 윤모 씨(36)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윤 씨의 지인 이모 씨(3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 씨가 발견된 방 안에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조사결과 윤 씨는 기아자동차의 한 하도급업체 소속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4년 전 해고된 뒤 최근까지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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