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산천어축제 ‘인기 월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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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0일만에 관광객 74만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개막 열흘 만에 관광객 70만 명을 넘어섰다. 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5일 개막 이후 14일까지 잠정 집계된 방문객은 74만여 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84만 명)에 비해 10만 명가량 적지만 올해 유례없는 한파가 계속됐음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이다. 이번 주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방문객 수 148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천어 축제는 개막 이후 두 번째 주말인 12, 13일 이틀 동안 30만 명이 찾아와 얼음낚시와 산천어 맨손 잡기, 눈썰매, 봅슬레이 등 각종 체험활동을 즐겼다. 예약 낚시터 6000홀은 이미 이달 초에 예약이 끝났다. 8000홀의 현장 낚시터도 오전 11시 전에 매진됐다. 산천어 맨손 잡기에도 지원자가 몰려 당초 예정된 1일 4회 운영을 8회로 늘려 진행했다.

앞선 11일에는 주한 대사 및 가족 8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같은 날 열린 창작 썰매 콘테스트에는 23개 팀이 참가해 기상천외한 모양의 썰매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말 화천읍내의 모든 숙박업소 예약이 완료됐다. 음식점마다 관광객으로 가득 차 모처럼 지역 경기가 활짝 웃었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얼음낚시 구멍을 예년보다 3000여 개 많은 1만4000여 개로 늘렸고 대형 얼음조각이 전시된 투명광장도 이전보다 3배 규모로 확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화천#산천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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