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과학벨트 예산 즉각 편성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용지매입비 예산 반영 안돼… 대전 시민단체 긴급성명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 온 충청권 핵심 현안인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의 용지 매입비가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자 대전지역 관가와 시민사회단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 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총선·대선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른바 ‘박근혜 예산’ 2조4000억 원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 용지 매입비는 현 정부가 ‘국고의 50% 이상을 지원할 수 없다’라고 밝혔던 것을 박 당선인이 ‘100% 지원하겠다’라고 공약했다는 이유로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2013년 정부 예산안에 용지 매입비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당장 중이온 가속기 등 과학벨트사업의 본격 조성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 주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박 당선인과 새 정부가 과학벨트 용지 매입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 이어 또 다시 지역 민심을 외면한다면 향후 5년 내내 지역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매입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