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대첩’ 기획한 20대 男…알고보니 연애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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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4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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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대규모 게릴라 미팅을 벌이는 '솔로대첩'을 기획한 네티즌이 얼굴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코엔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코엔엔터테인먼트
이번 미팅을 기획한 유태형 씨(24)는 25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대규모 미팅을 주최한 '최강오지랖 솔로대첩남'으로 출연한다. 제작진은 그가 평범한 얼굴에 통통한 체형으로 곰돌이 캐릭터 '푸'를 닮았다고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 씨는 '솔로대첩'을 기획하게 된 배경과 자신의 연애관 등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이번 미팅을 기획하기 전부터 솔로 구제에 앞장서 왔다고 자부했다.

유 씨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옆구리 시린 솔로라면 생판 모르는 사람들의 소개팅까지 주선하고 사비까지 탈탈 털어줄 정도로 솔로 구제에 앞장서왔다"면서 "이번에는 30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미팅을 주최했다"고 '솔로대첩'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유 씨는 연애에 있어서는 고단수인 모양이다. 그는 자신은 평범한 외모지만 미모의 여자친구만 골라 사귀었다고 자랑했다.

유 씨는 "학교에서 노숙을 하며 방랑 빈대남으로 유명하지만 미모의 여자친구만 만나왔다"고 밝혀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솔로대첩에 참석 의사를 밝힌 화성인 대표 솔로들도 동참한다. '지구 종말설'을 믿으며 꿈속에서 본 전생의 여인을 찾는다는 '모태솔로남'과 여신급 미모지만 연애기간이 단 2시간이라는 '남자하루살이녀'도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유 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솔로대첩'은 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유 씨도 이날 현장에 참석해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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