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보험금 노린 아들, 친아버지 살해 암매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4일 03시 00분


친아버지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13일 존속살해 혐의로 김모 씨(33·무직)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0월 초 대전 서구 장안동에서 G펜션을 운영하는 아버지(61)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펜션 뒤편 쓰레기장 인근에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숨진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통화기록을 남겨 의심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개월 전 G펜션 확장 공사 이후 인부들에게서 “(숨진) 김 씨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여자친구가 생겨 돈이 필요했다’라는 김 씨의 진술로 미뤄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14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보험금#친부살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