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이진복의원이 31일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을 잘 치러 대선 후보가 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 제2벡스코에서 당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원교육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부마항쟁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후보를 봤지만 문 후보는 존재감이 없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죽고 나서 상주를 하다가 대선 후보가 됐지 아무런 정치적 철학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폐족이라며 석고대죄했던 사람이 지금은 책임이 없다고 한다. 이런 사람 뽑으면 자존심이 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 그는 "안 후보는 동창회에 잘 안 나와 친구조차도 그를 잘 모른다"면서 "친구도 모르는 데 국민이 어떻게 아느냐"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이 대통령 되면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 준비 안 된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밖에서 이야기하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