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주조-용접-기계-금속 ‘뿌리산업’ 집중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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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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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금 3000억으로 확대… 2020년까지 업체 8000개로

대전시는 2020년까지 주조 용접 기계 금속 등 이른바 ‘뿌리 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제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 전통 제조업은 첨단·벤처기업과 전략산업에 비해 육성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그 결과 대전시의 제조업 비중은 17.3%(2010년 말 기준)로 전국 평균 27.7%보다 10%포인트 낮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등 첨단기술과 서비스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제조업을 육성해 제조업 비중을 2020년까지 20%로, 제조업체 수도 6412개에서 2020년에는 80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시가 구상한 구체적인 제조업 육성 계획을 보면 △뿌리 산업 육성 △기존 사업 내실화 △제조업 역량 강화 △산업용지 확보 및 전략적 기업 유치 지원 등 ‘4대 전략 17개 과제’로 나뉜다. 시는 우선 3D산업 또는 공해 업종으로 분류돼 왔던 주조 용접 열처리 등 뿌리 기업과 기계 금속가공 등 전통 제조업을 본격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 ‘뿌리 산업 진흥센터’를 설치해 공정 및 환경 시설 등의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 및 대덕산업단지에 분기별로 기업 애로 해소 이동민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전산업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대체 용지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업종의 정책 지원 자금도 현재 27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하윤 대전시 경제산업국장은 “뿌리 산업 육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대전산업단지의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뿌리 산업#제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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