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민 75% “울산에 뿌리 내리고 싶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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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4%서 계속 높아져… 최고 거주지역은 남구 꼽아

울산시민들의 정주의식(지금 살고 있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올 5월 울산에 거주하는 3820가구를 면접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향후 3년 이내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5.0%인 반면 75.0%는 이사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시민 4명 가운데 3명은 울산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셈이다.

울산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비율은 2006년 64.3%, 2009년에는 68.5%였다.

울산지역에서 가장 이사를 가고 싶은 곳은 남구로 34.4%가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중구(14.7%) 울주군(11.6%) 북구(11.0%) 순이었다. 이사 이유에 대해서는 생활여건(28.1%)과 직장 또는 사업(23.5%) 비중이 높았다. 자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찾아 이사하겠다는 응답자는 10.5%,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으로 이사하겠다는 비율은 12.3%였다. 재테크 수단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6.3%에 불과해 최근의 부동산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자기 집을 갖고 있는 비율은 2006년 65.7%에서 올해는 63.3%로 떨어졌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정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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