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적조전문가 600명 창원서 머리 맞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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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국제적조회의

‘바다의 불청객’인 적조(赤潮) 퇴치를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머리를 맞댄다.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인간과 적조’를 주제로 제15차 국제적조회의(ICHA)가 열린다. 경남도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유해조류(藻類)연구회가 공동주최하고 국제유해조류학회(ISSHA)와 제15차국제적조회의한국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50여 개국 과학자와 전문가 600여 명이 참가해 유해 적조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또 유해성 적조 피해 공동연구와 중장기 예방대책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도 나눈다.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ISSHA가 주관하는 본회의가 열리고 17개 분야 학술회의, 138편의 논문 발표, 원탁토론 등이 이어진다. 학술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한국이 우위에 있는 적조방제용 황토 살포를 비롯해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적조 감시기술, 원격탐사 방법 등이 논의된다. 현재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는 ‘가을 적조’가 기승을 부리면서 양식어류들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적조#국제적조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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