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8개국 300명 대장암 로봇 수술 노하우 나눈다… 경북대병원 12, 13일 학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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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이 로봇을 활용한 수술을 대장암 분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12, 13일 대구 북구 학정동 칠곡병원에서 ‘제1차 아시아 로봇 대장암수술학회’를 연다. 미국 일본 홍콩 이탈리아 대만 등 8개국 회원 3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로봇을 활용한 대장암 수술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로봇수술이 기존 수술방식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경우가 많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경북대병원은 2008년 로봇활용 수술을 시작한 후 최근까지 1100여 건을 시술했다. 이 가운데 대장암 로봇 수술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실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수술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해 각국 의료진과 공유한다. 올해 경북대병원을 찾아 대장암 로봇 수술 등을 배운 외국 의사는 20여 명이다. 최규석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장(외과학교실 교수)은 “이번 학회는 로봇수술 수준을 점검하고 높이는 것은 물론 대구 의료 수준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대병원#로봇#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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