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日, 영진전문대 기업 맞춤형 교육 주목

  • 동아일보

일본 NHK 방송사가 영진전문대 하이닉스반의 주문식 교육을 촬영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일본 NHK 방송사가 영진전문대 하이닉스반의 주문식 교육을 촬영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기업주문식 교육’으로 널리 알려진 영진전문대에 일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최근 이 대학을 방문해 주문식 교육 현장을 촬영한 뒤 ‘기업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의 주문식 교육’이라는 주제로 방영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NHK는 이 대학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비롯해 실습 내용, 취업 성과, 산학협력 등을 자세히 다뤘다. 일본 기업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실제 일본 기업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의 근무 상황까지 확인했다. 방송사 관계자는 “일본도 대졸자 취업난이 심각한 편이지만 기업주문식 교육은 아직 활발하지 않다”며 “기업과 대학의 간격을 좁히는 주문식 교육은 취업뿐 아니라 기업 활성화 측면에서도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영진전문대가 1994년부터 시작한 기업주문식 교육은 현재 국내 120여 개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연구소에서 20여 년 근무하다 2009년 이 대학에 부임한 엄재철 교수(55·전자정보통신계열)는 “기업 환경이 계속 바뀌는 만큼 교육 내용도 정확하게 맞춰 나가는 것이 주문식 교육의 수준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기업주문식 교육#영진전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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