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악취 속썩이던 파래, 제주 ‘수출효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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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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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화장품 등 23억 수출

제주 주민들이 바닷가에서 파래를 수거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제주 주민들이 바닷가에서 파래를 수거하고 있다. 동아일보DB
해안가 악취의 주범인 파래가 수출 효자품목으로 떠올랐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2개 해조류 가공업체가 파래를 가공한 뒤 일본으로 수출해 지난해 23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17일 밝혔다.

㈜대청(대표 양관철)은 지난해 주민들이 채취한 파래 2500t을 건조 살균 분쇄 과정 등을 거쳐 화장품 및 식품용 가공제품 200t을 생산한 뒤 일본에 전량 수출해 2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해초식품(대표 문사일)도 지난해 파래 300여 t을 분말로 가공한 뒤 일본에 식품용으로 수출해 3억여 원을 벌었다.

이들 업체는 일본에서 파래 가공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올해 선별기 분쇄기 압착기 등 파래 가공제품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대청에 1억 원, 해초식품에 3000만 원을 각각 지원해 파래 자원화 사업을 도울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파래#수출품목#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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