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택시에 물건 깜빡?… 카드 영수증 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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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찍혀있어 연락 가능

분실물을 찾으려면 영수증에 찍힌 택시회사 번호로 전화하면 된다. 서울시 제공
분실물을 찾으려면 영수증에 찍힌 택시회사 번호로 전화하면 된다. 서울시 제공
“영수증 드릴까요?” “그냥 버려주세요.”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고 무심코 버렸던 영수증이 의외로 진가를 발휘할 때가 있다. 바로 택시에 놓고 내린 물건을 찾을 때다. 버스나 지하철은 승차했던 노선을 기억하면 분실물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택시에 물건을 놓고 내리면 막막할 따름이다. 그러나 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했다면 영수증에 찍힌 법인택시 회사 콜센터 번호나 개인택시 기사 전화번호로 바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접수된 택시 내 분실 사례 1909건 가운데 다시 찾아간 비율이 68%에 이른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택시 카드결제가 정착되면서 영수증을 통해 분실물을 찾아간 이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천정욱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현재 택시요금 카드결제 비율은 48.5% 수준인데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분실물 반환률도 함께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09년부터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를 운영해 버스 지하철 택시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인터넷 홈페이지(seoul.go.kr)로 찾을 수 있도록 물건의 정보와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택시#카드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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