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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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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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울 표현>fully mobilize총동원하다
withstand 버티다=resist
a must-have 꼭 필요한 것=a necessity
notable(typical) example of …의 대표적인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 리’를 읽어 보셨나요? 어린 시절에 접하면서 바다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는 소설 속에서보다 발전된 해저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요? 동아일보 4월 27일자 A22면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수준의 과학과 공학을 총동원하면 해저도시 건설은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해저도시를 지으려면 햇빛이 들어와야 합니다. 또 수심 200m 이하의 대륙붕이 적당합니다. ‘총동원하다’는 fully mobilize라고 합니다.(예: 산불 진화에 마을 사람이 총동원되었습니다. All the villagers were fully mobilized to extinguish the forest fire.)

다음은 압력과의 싸움입니다. 해저도시는 바닷물의 압력을 버텨내면서 육상과 동일한 1기압을 유지해야 합니다. 바닷속의 어마어마한 압력을 버틸 수 있는 최적의 형태는 돔(dome) 구조입니다. 또 유리는 심해잠수정에 사용하는 고강도 플라스틱수지가 적절합니다.

버티다, 지탱하다는 withstand, resist라고 합니다. 어려움에 부딪혀도 겁내지 않고 버틸 때는 keep a stiff upper lip이라고 합니다. 재정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힘겹게 버텨내는 일은 keep one's head above water라고 표현합니다.(예: 돔 모양의 건물은 바닷물의 엄청난 압력을 버틸 수 있습니다. Dome-shaped buildings can withstand the great pressure of the ocean.)

건물이 완성되면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과 산소, 에너지 발생 장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식수와 생활용수는 현재 우리나라가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a must-have, a necessity입니다.(예: 물은 우주 어느 행성에서라도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Water is a must-have for having life in any planet in the Universe.)

해저도시 건설작업에는 로봇기술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전문 잠수부라도 잠수병 때문에 장시간 작업하기 어려우니까요. 대륙 간, 해저도시 간 이동은 바닷속 터널로 가능한데요, 최첨단 토목공학과 유체역학을 결합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이 대표적입니다. ‘…의 대표적인’은 notable(typical) example of로 표현합니다. (예: 유로터널과 세이칸터널은 수중 터널로 대표적입니다. Eurotunnel and Seikan Tunnel are notable examples of underwater tunnels.)

왜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려 하냐는 질문에 영국의 등반가 조지 맬러리는 “거기에 산이 있으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인류의 호기심은 인간을 한자리에 머물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지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해양도 인간이 더 많이 찾아갈 만한 공간이겠죠.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탐사하고 개발하기를 바랍니다.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
#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해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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