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엑스포 자원봉사자 1만3000명 발대식

“여수엑스포의 성공,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는 28일 여수엑스포 엑스포홀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엑스포 기간 93일 동안 일하게 될 자원봉사자는 1만3000명이다. 이들은 다음 달 12일 개장일부터 10기수로 나눠 엑스포장 안팎 44개의 장소에서 관람객을 돕게 된다.

40여 일 동안 자원봉사를 하는 이종생 씨(81·전남 여수시)는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여수를 알리고 싶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며 “젊은 사람 못지않게 열심히 봉사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여수엑스포에는 국제행사 최초로 외국인 자원봉사자들도 투입된다.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11개국 400여 명이 참가하며 엑스포 이전 개최지인 스페인 사라고사와 중국 상하이에서도 자원봉사자 68명을 파견했다.

한편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는 28일 모의 관람객 3만7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엑스포 1차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예행연습은 주제관, 한국관을 비롯한 각종 전시시설을 운영하고 공연을 진행해 미흡한 점을 사전 보완하기 위해 실시됐다. 2차, 3차 예행연습은 각각 5만 명, 11만 명의 모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2일과 5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