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 ‘의료관광의 메카’ 부상

  • 동아일보

‘화상재건술 사업’ 도시 선정
의료분야 공모서 잇단 성과

대전시가 최근 중앙부처에서 실시한 ‘의료관광사업’ 공모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의료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가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이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공모에서 ‘화상재건기술 세계화 사업’ 도시로 선정됐다. 화상재건기술은 종전 일반 외과 중심의 화상 치료와는 달리 성형외과가 주관하며 화상 환자의 흉터 제거는 물론이고 후유증으로 인한 신체 기능 장애도 복원하는 치료법이다.

대전시는 건양대병원(김동철 교수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대전시는 지난달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인 ‘외국인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에도 선정되면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2012 지역발전 시범사업’에서도 대전시의 ‘의료관광 컨설팅 사업’이 선정됐다.

이 밖에 대전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했을 때 양국 간에 체결한 ‘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해 몽골 의료인 연수사업을 진행하는 등 의료 분야 민관의 해외환자 유치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의료관광사업#화상재건기술#건양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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