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 절반 이상 “성폭력 당한 경험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6일 14시 20분


성인 여성 10명 중 9명은 성범죄를 당할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 여성 532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성추행 및 성희롱, 성폭력 등 각종 성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십니까?"에 대해 조사한 결과 89.5%가 "느낀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은 성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밤길, 외진 곳을 걸어갈 때(83.8%, 복수응답)'가 가장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성범죄 관련 뉴스를 접할 때(54.6%) △취한 사람과 마추쳤을 때(52.5%)가 꼽혔다. 그밖에 △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49.6%) △혼자 있을 때(25%) 등으로 조사됐다.

여성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6%가 실제로 성추행 및 성희롱, 성폭행 등을 당한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중 면식범에 의한 피해자가 4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응답한 성범죄 유형은 △신체 접촉, 밀착 등 가벼운 성추행(70.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적인 언동 등 성희롱(39%) △특정 신체 부위 노출(21.6%)로 꼽혔다. 그밖에 △애무 등 심각한 성추행(16%) △강간·강간미수 등 성폭력(13%) 등이 있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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