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주말 ‘벚꽃의 유혹’에 빠져 봅시다… 곳곳 벚꽃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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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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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에서 관광객들이 보문호수를 끼고 활짝 핀 벚꽃을 만끽하며 걷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에서 관광객들이 보문호수를 끼고 활짝 핀 벚꽃을 만끽하며 걷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대구 경북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 4회째인 팔공산 벚꽃 축제는 13∼17일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동화지구에서 열린다. 팔공산 순환도로 양쪽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이 매력이다. 팔공컨트리클럽 삼거리에서 수태골(2.5km) 구간은 매년 이 무렵이면 ‘벚꽃 반 사람 반’일 정도다. 팔공산 동화지구 상가번영회는 14일 봄나물 비빔밥(2000인분)을 무료로 준다. 벚꽃 미니콘서트와 딩동댕 노래방, 각설이타령 등 공연도 열린다.

포항시는 15, 16일 남구 대잠동 영일대에서 포스코 창립 44주년 기념 벚꽃잔치를 연다. 영일대는 1969년 7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 건립한 숙박시설로 숲에 둘러싸여 주변 풍경이 빼어나다. 인근 지곡주택단지와 포스텍 일대가 공원처럼 조성돼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다. 벚꽃길 걷기와 사진교실, 포스코 역사 사진전이 열린다. 저녁에는 해금과 통기타 연주회도 예정돼 있다.

경주에서는 16일까지 보문관광단지 벚꽃축제가 열린다. 보문호수길에는 경주시청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무료로 방문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22일까지 장군교∼서라벌대로(3.3km)에는 야간조명을 독특하게 해 색다른 벚꽃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영남대는 14일 벚꽃을 주제로 ‘캠퍼스 봄맞이 한마당’을 연다. 영남대에는 50년 전에 심은 벚나무 4000여 그루가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벚꽃축제#팔공산#포스코#보문관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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