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자의 인공임신중절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임신중절률은 2009년 다소 내리막을 향했으나 낙태건수는 2010년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혼 인공임신중절률은 2008년 1000명당 13.9건에서 2009년 12.7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2010년 14.1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체 인공임신중절률이 같은 기간 21.9건→17.2건→15.8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 것과 대조를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청소년층까지 성문화가 개방되고 있으나 콘돔이나 피임 지식 부재 등으로 낙태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혼모가 아이를 낳을 경우 국가에서 진료비 등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원천적으로 인공임신중절을 예방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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