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상화 고택 옆에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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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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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계산동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에서 관람객들이 대구 근대역사를 담은 사진
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 계산동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에서 관람객들이 대구 근대역사를 담은 사진 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 계산동 이상화 고택 옆에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藝家)’가 개관했다. 313m² 터에 영상실과 한옥전시실, 휴식공간을 갖췄다. 영상실에서는 이상화 서상돈 고택과 3·1만세운동길, 청라언덕, 계산성당, 대구약령시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한국 문학사에 비중이 큰 이상화 현진건 백기만, 근대 음악의 기틀을 다진 박태준 현제명 권태호, 근대미술가로 유명한 서동진 이인성 이쾌대 등 대구와 관련 있는 문화예술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영상관 뒤편의 한옥전시실에는 그림과 사진엽서가 전시돼 있다. 대구가 낳은 한국 근대미술의 대표적인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그림을 출력해 방문기념품으로 가질 수 있다. 관람객들이 전시실을 둘러본 후 소감을 남기는 전자방명록도 설치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중구의 명품 관광 프로그램인 도심골목투어의 멋을 살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도심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다른 근대건축물과 연결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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