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해외자매도시 교류, 의료관광-경제중심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4일 03시 00분


대구시, 올해부터 특화 추진

대구시가 올해 해외자매도시 교류를 의료관광과 경제중심으로 추진한다. 각종 축제 때 대표단이나 예술단을 파견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경제교류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구시는 미국 애틀랜타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국 칭다오(靑島),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일본 히로시마(廣島),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탈리아 밀라노, 불가리아 플로브디브, 대만 타이베이 등 9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중국 닝보(寧波)와 선양(瀋陽), 양저우(揚州), 옌청(鹽城), 베트남 다낭, 일본 고베(神戶) 등 6개 도시와는 우호협력을 맺은 상태다.

대구시는 우선 닝보 시의 심장병 어린이 환자 2명을 대구파티마병원에서 무료시술하고 이를 의료관광과 연결할 계획이다.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해외동포선수단 700여 명과 자매도시 대표단을 위한 의료관광 프로그램도 세웠다. 올해 10개 자매도시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가해 대구의 의료기술을 다양하게 알릴 계획이다.

문화예술교류도 자매도시의 특성을 살려 확대 추진한다. 미술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디자인은 고베, 오페라는 밀라노, 종합예술은 히로시마 등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자매도시 중고교생과 대학생 300여 명을 초청하는 역사문화탐방을 열고 민간 차원의 국제교류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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