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중국 큰손 유커를 잡아라”

  • 동아일보

中한국상회연합회장단 20여명 대구시 초청으로 사흘간 방문
의료-체험 관광 활성화 기대

4일 중국 화동지역 한국상회연합회장단이 계명대 동산의료원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4일 중국 화동지역 한국상회연합회장단이 계명대 동산의료원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지역의 개성을 잘 살린다면 관광 경쟁력은 있습니다.” 강일한 중국화동지역 한국상회연합회장(56)은 6일 대구를 둘러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강 회장은 단풍으로 물든 팔공산과 실제 권총을 쏘는 대구사격장을 둘러본 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 출신으로 섬유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중국으로 돌아가 관광을 하면서 느낀 좋은 점들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유커(遊客·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중국 상하이(上海) 시, 저장(浙江)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성 등 19개 한국상회연합회장단 20여 명이 4∼6일 대구시 초청으로 대구를 찾았다. 이들은 중국 공업과 경제 일번지로 불리는 화동지역 금융, 유통, 서비스업 대표들. 중국 관광객 중에서 큰손으로 불린다. 시는 이번 관광 체험 행사가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관광의 초점은 주요 시설과 의료관광에 맞췄다. 첫날은 팔공산 단풍과 동화사를 둘러보고 동산의료원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어 달성군 스파밸리에서 온천과 사우나로 휴식을 취했다. 둘째 날은 인터불고 골프장과 대구스타디움, 모명재(명나라에서 귀화한 장수 두사충을 모신 곳), 대구사격장, 경북대 모발이식센터, 카지노를 방문했다. 마지막 날은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 동상을 찾았다.

시는 이번 행사에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 첫날에는 김연수 행정부시장이, 둘째 날에는 김범일 시장이 만찬장을 찾아가 대구를 알렸다. 김 시장은 “대구는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국 부자들이 많이 찾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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