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정신분열증 병명 ‘조현병’으로 바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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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조현병(調絃病)으로 부른다. ‘조현’은 현악기의 줄을 조율한다는 뜻이다. 현악기가 정상 조율되지 않았을 때의 음색이 정신분열증으로 혼란을 겪는 환자 상태와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대한조현증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최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회 본회의를 거쳐 법안이 확정되는 11월경 병명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을 발의한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은 “정신분열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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