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입이 즐거워, 자갈치축제… 마음도 덩실, 전국무용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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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월 축제의 물결

지난해 열린 자갈치축제 길놀이마당 행사.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제공
지난해 열린 자갈치축제 길놀이마당 행사.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제공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축제를 찾아 풍요와 결실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영화와 무용, 전통 민속놀이와 체험행사가 축제의 계절을 수놓는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로 잘 알려진 부산의 대표축제인 자갈치축제(051-243-9363)가 13∼16일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에서 열린다. 맨손으로 활어잡기, 장어·문어 이어달리기, 어린이키즈랜드, 자갈치아지매 음식 시식하기, 1만 원에 모든 걸 해결하는 ‘생선회 맛 천국’ 행사가 자갈치만의 독특함을 선사한다. 특히 1200명분 회비빔밥 만들기 기네스 도전 행사도 마련된다. 주민과 타 시도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회비빔밥을 만든 뒤 관람객들과 나눠 먹는다.

‘제1회 부산실버영상제’(630-5228)가 18∼20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부산시, 대한노인회부산연합회, 부산시설공단 공동 주최다. 공모를 통해 남구노인복지관 영상동아리 레디액션의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대상으로 뽑혔다. 총 80개 작품이 접수돼 23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8일 오후 2시 반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대상 작품과 1948년 제작된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이 변사 신출 씨의 목소리로 상영된다. 축제 기간 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년 작), ‘황금연못’(1981년 작) 등과 공모전 수상 영상작품 등 총 2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무료. 19일에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어르신선발대회도 열린다.

제20회 전국무용제(623-5117)가 ‘춤, 바다를 날다’를 주제로 20∼29일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전국 15개 시도 대표무용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명인·명무전, 새 물결 춤 작가전 등 공연과 전시, 어울마당, 특별행사,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21∼29일 광안리해변 테마거리 및 인근 상가에서는 추억의 보물찾기, 카페 탐방, 커피 볶기(로스팅), 커피 맛 감별(커핑이벤트) 등으로 진행되는 ‘제1회 광안리비치 카페 페스티벌’(010-7374-0111)이 열린다. 광안리 해변에는 200개가 넘는 카페와 레스토랑, 30여 개의 브랜드 커피점이 자리 잡고 있다.

‘바다의 보물, 국민생선 고등어 매력 속으로’란 슬로건의 제4회 부산고등어축제(240-4065)가 28∼30일 송도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부산공동어시장 1일 체험, 고갈비 화덕구이 체험, 고등어 깜짝 경매, ‘맨손으로 고등어를 잡아라’, 전국 고등어 요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다음 달 5, 6일 기장군 연화리 신암항 일원에서는 제7회 기장 붕장어축제(721-0094)가 체험행사 위주로 준비돼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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