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물먹인 소머리’ 식당 유통 15명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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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먹여 무게를 부풀린 소머리를 국밥집 등에 유통시켜 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07년 3월부터 최근까지 소머리에 10∼15L의 물을 주입해 무게를 늘린 소머리 1만429개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원 국밥 전문점에 납품해 온 축산물유통업자 이모 씨(53) 등 15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서울 시내 우시장 안에 차려놓은 비밀 작업장에서 고압분사용 밸브를 통해 소머리 혈관에 10∼15L의 수돗물을 주입했다. 10∼15L를 주입하면 일부는 밖으로 새고 냉동보관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머리당 보통 3∼5kg이 더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소머리는 보통 25kg 안팎이지만 이들이 공급한 소머리는 28∼30kg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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