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藝香이 흐르는 가을 藝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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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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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트페어-디자인비엔날레 내달 1, 2일 나란히 개막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준비 한창 9월 광주는 디자인비엔날레와 ‘아트:광주’ 개막 등 대규모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9월 2일 개막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작품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승효상 총감독(왼쪽)이 스페인 출신
 안드레서 자크가 한국의 전통 대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설치작품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준비 한창 9월 광주는 디자인비엔날레와 ‘아트:광주’ 개막 등 대규모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9월 2일 개막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작품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승효상 총감독(왼쪽)이 스페인 출신 안드레서 자크가 한국의 전통 대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설치작품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다음 달 초 광주에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아트:광주’가 잇따라 개막되는 등 대규모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국제 아트페어(미술품 전시 판매행사)인 ‘아트:광주:2011’이 1일 개막하고, 2일부터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는 것. 지난달 25일 개막한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요셉 보이스’전과 ‘인상파 이후 서양미술 거장전’도 11월 6일까지 이어진다.

○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Design is design is not design)를 주제로 10월 23일까지 북구 중흥동 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도가도비상도는 ‘디자인을 디자인이라고 하면 디자인이 아니다’라는 뜻. 44개국 129명의 작가와 74개 기업이 참여해 132개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 △유명 △무명 △커뮤니티 △광주 폴리 △비엔날레 시티 등 여섯 개의 본전시는 각각의 대주제 아래 정치 경제 환경 가정 문화 과학 체육 등 소주제로 다시 세분해 꾸려진다. 특히 광주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념비적인 소형 건축물을 짓는 어번 폴리 프로젝트(Urban folly project)가 처음 선보여진다. 시민이 직접 지하철과 전동차, 시내버스를 꾸미는 ‘나도 디자이너’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건축가 승효상 씨와 공동감독을 맡은 중국의 인권운동가 아이웨이웨이 씨는 개막식에 불참하는 대신 현대와 전통의 공존을 탐구한 작품 ‘필드’를 전시한다.

○‘아트:광주:2011’

다음 달 1∼4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2개 늘어난 국내외 76개 갤러리와 13개 대안공간, 컬렉터 등이 참여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국내외 70여 개 상업 화랑과 미술관, 대안공간이 참여하며,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여 개의 ‘아트 앤 컴퍼니’ 프로젝트를 유치한다. 일반인도 쉽게 미술작품을 접하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뮤지엄 아웃렛(museum outlet)’을 도입해 운영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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