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꽃게잡이 내달 1일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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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주산지인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서해특정해역(국방상 경비 및 어업활동과 관련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정된 조업구역)에서 꽃게조업이 다음 달 시작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최근 어로보호협의회를 열어 금어기가 종료됨에 따라 9월 1일부터 서해특정해역에서의 꽃게조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덕적도 서쪽과 대청도, 연평도 인근, 저인망 구역 등 4개 어장으로 나뉜 특정해역에서 어선 500여 척이 꽃게잡이에 나선다. 특정해역은 북한 해역과 가깝기 때문에 반드시 해경에 신고한 뒤 선단을 편성해 조업구역에서만 꽃게를 잡아야 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서해에서의 긴장이 계속돼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특정해역이 북한과 가깝지만 해안포 사거리(10∼27km)를 벗어나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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